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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개막…봉준호ㆍ홍상수, 황금종려상 도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칸영화제 개막…봉준호ㆍ홍상수, 황금종려상 도전
  • 송고시간 2017-05-18 08:15:08
칸영화제 개막…봉준호ㆍ홍상수, 황금종려상 도전

[앵커]

우리 시각으로 오늘(18일) 새벽 프랑스 칸에서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봉준호와 홍상수, 두 한국 감독의 작품이 경쟁 부문에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남부의 휴양지 칸에 세계 영화계의 별들이 쏟아졌습니다.

올해로 70회를 맞은 칸 국제 영화제가 개막작 '이스마엘스 고스트' 상영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올해는 칸 영화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경쟁 부문에 봉준호와 홍상수, 두 한국 감독의 작품이 포함돼 어느 때보다도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봉 감독의 '옥자'는 넷플릭스가 전액 투자한 영화로, 거대 동물과 시골 소녀의 우정과 사랑을 담았습니다.

유부남과 그를 둘러싼 두 여성의 오해를 그린 '그 후'는 홍상수 감독의 네 번째 경쟁 진출작입니다.

만일 두 작품 가운데 수상작이 나오면 지난 2010년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시' 이후 7년 만입니다.

그러나 경쟁 부문에 쟁쟁한 감독들이 포진해 있어 장담은 이릅니다.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나 받은 독일의 미하엘 하네케를 비롯해 미국의 토드 헤인스와 소피아 코폴라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심사는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비롯해 박찬욱 감독과 독일의 마렌 아데 감독 등이 맡습니다.

한국 영화는 비경쟁 부문에도 초청 받았습니다.

설경구, 임시완 주연의 '불한당'과 김옥빈 주연의 '악녀'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는 스페셜 스크리닝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홍 감독은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에 모두 출연한 배우 김민희와 레드 카펫을 밟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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