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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물의 강정호, 2심도 징역형…선수 생명 최대 위기

사회

연합뉴스TV 음주운전 물의 강정호, 2심도 징역형…선수 생명 최대 위기
  • 송고시간 2017-05-18 21:35:27
음주운전 물의 강정호, 2심도 징역형…선수 생명 최대 위기

[뉴스리뷰]

[앵커]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미국프로야구 강정호 선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징역형이 최종확정되면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없어 선수 생활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최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굳은 표정으로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오는 강정호,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강정호는 1심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항소 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술을 먹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강정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하며 1심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미국 선수 생활을 위해 선처를 호소한 강정호의 항소를 기각한 것입니다.

재판부는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벌금형의 처벌을 받고도 다시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도주한 만큼 1심의 형이 무겁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정호는 선수 생활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강정호의 징역형이 최종 확정되면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해 메이저리거의 생활은 힘들어집니다.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는 작년 12월 국내에서 술을 먹고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당초 검찰은 강정호에게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정식 재판에 넘겼습니다.

강정호는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사실이 드러나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재판을 마친 강정호는 취재진의 질문에 간단한 사과의 말을 남기고 법원을 떠났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 시즌은 개막후 두달이 다되가고 있습니다.

강정호가 대법원에 항고를 하더라도 시간이 걸려 이번 시즌 미국 무대에서 그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최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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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