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소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한국인들의 짜게 먹는 습관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을 크게 높입니다.
조금 싱거운 듯 하면서도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장보경 기자가 요리대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신선한 재료와 온갖 조리 기구가 가득한 이곳, 요리경연장입니다.
이 팀이 만드는 음식은 갈비탕과 백김치롤.
기본적으로 짠 음식이지만 오늘은 최대한 나트륨이 적게 들어간 요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유경훈 / 원광보건대학교 외식조리과> "양파랑 부추랑 블랙커런트가 칼륨이 높아서 나트륨 배출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주재료로 사용하고 또 소금도 저염, 버터도 무염버터를 사용하고 일반 백김치보다 신맛이 더 강한 백김치를…"
단순히 소금을 적게 넣는 것이 아니라 재료 선택 과정에서도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 겁니다.
인삼갈비탕에는 20밀리그램, 새우롤과 구운 전복 요리에는 45밀리그램, 소안심구이와 고추말이 요리에는 약 92밀리그램의 나트륨이 들어있습니다.
다 더해도 나트륨 하루 권장섭취량의 10% 밖에 되지 않습니다.
소금을 적게 넣어도 맛과 멋을 모두 갖춘 요리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겁니다.
대회 수상작과 현장에서 호응이 좋은 메뉴들은 요리책으로 제작해 보급할 예정입니다.
국이나 찌개, 젓갈류를 즐겨먹는 한국인은 식습관상 짜게 먹기 쉽습니다.
정부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한국인의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5분의 1 가량 줄었지만 아직도 세계보건기구 권고량에 비해선 월등히 높습니다.
정부는 라면과 햄버거와 같은 가공식품에 나트륨 함량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표시 제도도 시행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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