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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자 태실 보관한 성주서 '생명문화축제'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세종대왕자 태실 보관한 성주서 '생명문화축제'
  • 송고시간 2017-05-19 10:26:39
세종대왕자 태실 보관한 성주서 '생명문화축제'

[앵커]

요즘 아기가 태어나면 탯줄과 태반을 보관하기도 하죠.

조선시대에는 왕자의 태를 고이 모시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성주에서 김선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국가 사적 제444호 세종대왕자태실이 있는 경북 성주군 월항면 태봉 정상입니다.

생명 선언문을 낭독하고 도장을 찍자 생명문화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축제는 조선시대 생명 존중문화를 현대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취지 아래 꾸몄습니다.

세종대왕자태실은 세종대왕의 아들 18명과 세손인 단종의 탯줄과 태반을 묻은 곳입니다.

왕과 왕자의 태를 소중하게 묻고 관리한 고려와 조선시대 장태 문화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리 고유 문화입니다.

<김항곤 / 성주군수> "OECD 국가 중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출산율이 제일 저조합니다. 이 생명에 대한 존엄, 생명을 존중시하는 문화가 사회 곳곳에 퍼져야 되겠다 하는…"

성주군은 3년 전부터 세종대왕자태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축제 첫날엔 성화봉송과 인기가수 인순이, 코요태의 축하공연이 열렸습니다.

오는 21일까지 펼쳐지는 축제에서는 전통 민속공연, 참외 경매, 어린이 마술 등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집니다.

지역 특산물인 참외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선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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