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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까지 마중나간 문 대통령…상석없는 원탁서 화기애애

정치

연합뉴스TV 문밖까지 마중나간 문 대통령…상석없는 원탁서 화기애애
  • 송고시간 2017-05-19 20:15:54
문밖까지 마중나간 문 대통령…상석없는 원탁서 화기애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찬장 밖까지 마중나가 5당 원내대표들을 맞았습니다.

상석이 없는 원탁에서 이뤄진 오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5당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이 열린 청와대 상춘재, 가장 먼저 도착한 건 문재인 대통령이었습니다.

오찬장 앞뜰에서 기다리며 5당 원내대표들이 도착할 때마다 먼저 다가가 악수로 맞이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아이고, 두 분이 아주 화기애애하게 들어오십니다."

국회 대표들이 먼저 도착해 기다리면 대통령이 입장하던 기존의 회동 모습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여기에 상춘재는 통상 국빈 의전에 쓰이던 곳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외부행사에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청와대 경내 행사때 패용하던 이름표는 아무도 달지 않았고, 오찬 테이블은 상석이 없는 원탁이었습니다.

딱딱한 격식을 깨는 동시에 국회를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존중하기 위한 예우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쓸데 없는 것을 없애주시니까 훨씬 편해지네요,) 이게 어찌보면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꾸는 건데 하도 비정상이 오래 계속되다 보니까 그 자체가 마치 특별한 것처럼…"

각당 원내대표들은 대화 내용을 꼼꼼히 메모하는가 하면,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대해 호평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노회찬 / 정의당 원내대표> "(5·18 기념식에) 성악가들이 10명 넘게 오셨는데 지역 안배를 하셨더라고요."

<정우택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그럼 충청도 성악가도 물론 왔겠네요. 나는 못찾았습니다."

주요리는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 오찬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예정 시간을 50여분 가량 넘겨서야 끝났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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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