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9 21: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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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허다윤양 신원 확인…선체 수색 후 처음
[뉴스리뷰]

[앵커]

세월호 3층 객실에서 발견된 치아가 단원고 여학생 미수습자 허다윤 양의 유해로 확인됐습니다.

선체에서 나온 유해로 신원이 확인되긴 처음입니다.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한 미수습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단원고 여학생 미수습자 허다윤양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발생 1천129일만입니다.

수습본부는 지난 16일 세월호 3층 객실 중앙부 우현쪽에서 수습한 치아와 치열을 법치의학 감정한 결과 허다윤양의 것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치아 방사선 검사와 치과 진료 기록 등으로 분석해 사흘만에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단원고 교사 고창석 씨에 이어 9명의 미수습자 중 2번째 신원 확인자로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유해로 신원이 확인되긴 처음입니다.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현재 치아와 함께 수습된 나머지 유골들에 대해서는 국과수에서 DNA 검사가 진행 중에 있고…”

허양의 치아가 나온 3층 객실은 일반인 승객들이 머물렀습니다.

4층과 이어지는 회전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단원고 교사와 학생들이 자주 이동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수습본부는 허양의 유해가 나온 3층 객실 에스컬레이터를 잘라내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허양의 가족들은 유해 일부라도 찾아 다행이라면서도 하루빨리 모든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허흥환 / 미수습자 허다윤양 아버지> “3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그래도 그 안에 꼭꼭 숨어 있어줘서… 감사하죠.”

유치원 선생님이 꿈이었던 허다윤양은 참사 당시 아버지의 모자가 마음에 든다며 빌려갔는데, 참사 후 모자만 발견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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