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9 22: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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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합의 심판대’ 이란 대선 실시…보혁대결 팽팽

[앵커]

이란 대통령 선거가 오늘 실시됐습니다.

역사적인 핵협상 이후 처러지는 첫 선거인 만큼 국제 사회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핵합의를 지지하는 개혁파와 이에 부정적인 보수파의 대결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테헤란 현장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투표소가 문을 열자마자 긴 줄이 늘어섭니다.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한 표를 행사하려는 이란 유권자들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8시부터 이란 대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5천641만명의 유권자가 이란 전역에 설치된 투표소 6만3천곳에서 참정권을 행사합니다.

이번 대선은 연임을 노리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이를 저지하려는 에브라힘 라이시 후보가 양자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중도 개혁파가, 라이시는 보수파가 선호하는 후보입니다.

세대별로 보면 로하니 대통령은 주로 젊은 층에, 라이시는 노장년 층의 지지도가 높습니다.

<나자닌 게이타시안 / 여행사 운영> “로하니 대통령이 당선돼서 연임해야 합니다. 그는 이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그런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이란 대선의 최대 쟁점은 로하니 정부가 타결한 이란 핵협상.

로하니 대통령은 핵합의로 침체한 이란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반면 라이시는 핵합의가 실제 경제 회복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서 현 정부가 실업과 빈곤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투표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새벽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가 26일 결선투표에 진출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됩니다.

개방의 가속이냐, 반서방 자립이냐. 이란 민심의 선택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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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