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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회식' 감찰반 합동회의…조만간 대면조사

사회

연합뉴스TV '돈봉투 회식' 감찰반 합동회의…조만간 대면조사
  • 송고시간 2017-05-20 20:18:27
'돈봉투 회식' 감찰반 합동회의…조만간 대면조사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이른바 '돈봉투 회식' 사건의 감찰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합동감찰반은 회의를 열고 감찰 일정을 논의했는데요.

조만간 감찰 대상자들의 소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개혁의 방아쇠가 된 '돈봉투 회식' 사건의 본격적인 감찰이 시작됐습니다.

법무부·대검 합동 감찰반 관계자는 19일 밤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합동회의를 갖고 앞으로 감찰 일정과 구체적인 방법 등을 논의했습니다.

돈봉투 회식에 참석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 간부 10명에 대한 조사 일정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찰반은 이들이 지난달 21일 회식자리에서 돈봉투를 왜 주고 받았는지, 돈의 출처는 어디인지 등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회식 참석자 10명에게서 경위서를 제출받아 구체적인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감찰반은 법무부와 검찰이 특수활동비를 적법하게 사용했는지 여부와 돈봉투를 주고 받은 것이 청탁금지법에 위배 되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관련자들의 계좌 내역 확인도 검토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옵니다.

이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은 최순실게이트 수사를 끝낸 지난달 21일 특별수사팀 후배 검사들과 회식을 갖고 격려금 명목으로 70~1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주고 받아 논란이 일었습니다.

검찰과 법무부가 전례없는 개혁바람을 맞은 가운데, 감찰단은 최대한 신속하게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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