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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 특사외교 완료…진짜 고비는 지금부터

사회

연합뉴스TV 미중일 특사외교 완료…진짜 고비는 지금부터
  • 송고시간 2017-05-20 20:23:35
미중일 특사외교 완료…진짜 고비는 지금부터

[뉴스리뷰]

[앵커]

미국, 중국, 일본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외교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탄핵 사태로 장기간 중단됐던 정상외교가 이제 새 출발선에 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의 대일특사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토요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문 의원은 경색된 한일 관계의 전기가 마련됐다며 나흘 간에 걸친 일본 방문 성과를 이같이 요약했습니다.

<문희상 대일특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위안부합의 문제가)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심경,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일수 없다라는 걸 분명히 전달을 했고, 그 취지에 특별한, 이해한다는 뜻으로 나는 해석을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대미, 대중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과 이해찬 전 총리도 미국,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일요일 오후 귀국합니다.

홍 특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며 탄핵사태로 5개월간 중단됐던 한미 정상외교에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특히 정치적 위기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처음으로 한국정부 특사를 영접하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습니다.

이해찬 대중특사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입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 특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갈등관계를 원만하게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대외적 환경은 여전히 엄중합니다.

이번 특사 외교에서는 사드나 한미FTA, 위안부합의 등의 난제들은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느때보다 어려운 외교안보적 환경에서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첫 발은 잘 내디뎠지만, 진짜 고비는 지금부터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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