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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대북 군사해법, 믿기힘든 비극될 것"

사회

연합뉴스TV 미 국방 "대북 군사해법, 믿기힘든 비극될 것"
  • 송고시간 2017-05-20 20:24:40
미 국방 "대북 군사해법, 믿기힘든 비극될 것"

[뉴스리뷰]

[앵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대북 선제타격'이나 '군사옵션'이라는 목소리가 줄어든 모습인데요.

이번에는 제임스 매티스 국장장관이 '군사 옵션은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까지만 해도 대북 선제타격론 등 강경한 목소리가 나왔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른바 '4월 위기설'이라는 고비를 넘은 탓인지, 최근 들어 군사행동과 관련한 언급에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지시간 19일 기자회견에서 대북 군사행동에 따른 부작용을 부각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아시다시피 (북한에 대해) 군사적 해법으로 간다면 믿기 힘든 규모의 비극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북 압박에 주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저희는 유엔, 중국, 일본, 한국과 이 상황의 출구를 찾는 데 협력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 역시,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이 지난달 말과 이달초, 일주일 사이에 두차례나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을 시험발사한 것은, 북한에 대한 무력시위가 아니라고 못박은 겁니다.

<조지프 던포드 / 미국 합참의장>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북한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북한을 겨냥한 메시지가 아니었습니다."

북한의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말에 이어 미국의 국방수장 역시 '외교적 해법'에 무게중심을 싣는 듯한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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