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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 후 침묵지킨 FBI 前국장 청문회 나가 폭탄발언하나

사회

연합뉴스TV 해임 후 침묵지킨 FBI 前국장 청문회 나가 폭탄발언하나
  • 송고시간 2017-05-20 20:29:20
해임 후 침묵지킨 FBI 前국장 청문회 나가 폭탄발언하나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개입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제임스 코미 전 FBI국장이 청문회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그동안 입을 닫아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치명타가 될 폭탄발언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전격 해임 통보를 받은 이후 코미 전 국장은 침묵을 지켜왔습니다.

대통령에게 압력을 받은 의혹이 담긴 이른바 '코미 메모'가 언론에 등장하기는 했지만 직접 입을 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코미 전 국장이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공개증언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폭탄발언이 나올 수도 있는 겁니다.

언론보도로 제기된 외압 의혹에 대해 코미 전 국장이 구체적으로 증언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한 다음날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났을 때 해임 소식을 전하면서 이제 자신은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을 못해서 해임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명과는 달리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모면하기 위해 잘라버린 것이라는 방증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코미 전 국장이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을 독대하기 전 외압성 발언에 대비해 답변 연습을 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FBI의 독립성을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는 판단 아래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겁니다.

백악관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탄핵에 대비한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아직 탄핵은 먼 얘기라고 보고 있지만 사태의 확산을 경계하면서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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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