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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롯데월드타워 맨손 등반 성공

사회

연합뉴스TV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롯데월드타워 맨손 등반 성공
  • 송고시간 2017-05-20 20:37:29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롯데월드타워 맨손 등반 성공

[뉴스리뷰]

[앵커]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가 123층, 555m 높이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최소한의 안전장비만 갖춘 채 맨손으로 국내 최고층 빌딩에 오르기까지 2시간 29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 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 선수가 거침없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뜨거운 햇살을 뒤로 하고 건물을 오르다 쉬기를 반복하던 김자인.

123층, 555m 높이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를 정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29분 38초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인공 손잡이를 따로 설치하지도 않았고, 안전 로프에만 의지해 맨손으로 성공을 맛봤습니다.

김자인 선수의 빌딩 등반 도전은 2013년 128m 높이의 부산 KNN타워와 84m인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등반 이후 4년 만입니다.

<김자인 / 클라이밍 선수> "중간중간에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은 안했고요. 밑에서 제가 보일까 궁금했거든요. 잘 보이셨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완등해서 기쁘고 멋진 경험이 됐어요."

김자인 선수는 등반이 끝난 후 자신이 오른 롯데월드타워의 높이 555m만큼 1m당 1만원씩 총 555만원을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김자인 선수의 시선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향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클라이밍에서 김자인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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