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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전쟁의 상흔에 귀기울이다 '아연 소년들' 外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신간] 전쟁의 상흔에 귀기울이다 '아연 소년들' 外
  • 송고시간 2017-05-22 07:57:46
[신간] 전쟁의 상흔에 귀기울이다 '아연 소년들' 外

[앵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벨라루스의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구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상흔을 기록한 '아연 소년들'의 한국어 번역판 발매에 맞춰 처음 내한했습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새 책을 임은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아연 소년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문학동네)

잔혹한 고통은 전쟁 중에도, 전쟁이 끝난 뒤에도 계속됩니다.

살인과 약탈을 일삼던 소년병들은 화염 밖에서도 성치 못한 몸과 정신 탓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합니다.

이들을 돌보는 어머니들 역시 괴롭기만 합니다.

작가는 구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소년병과 어머니들을 500차례 이상 인터뷰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는 아직 시들지 않았습니다. 90년대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공산주의 이념의 실제 민낯을 소박한 사람들, 소시민들의 시각에서 말하고 싶습니다."

서울국제문학포럼 참석 차 방한한 작가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글을 쓰는 한국 작가들에게 철학적인 마인드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 호모 데우스 (유발 하라리/김영사)

재작년 '사피엔스'로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켰던 저자는 새 책에서 인류의 미래를 예측합니다.

유전공학과 인공지능, 나노기술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인류에게 천국을 가져다줄 수도, 아니면 소멸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역설합니다.

광고 회사에서 오랫동안 기획자로 활동해온 지은이는 경험에서 얻은 세대 간 갈등의 해소 방법을 제안합니다.

주중 한국문화원장으로 근무한 저자가 현지에서 직접 체득한 중국과 중국 문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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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