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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초유의 선발 투수 동시 퇴장…연타석 벤치클리어링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초유의 선발 투수 동시 퇴장…연타석 벤치클리어링
  • 송고시간 2017-05-22 07:54:52
[프로야구] 초유의 선발 투수 동시 퇴장…연타석 벤치클리어링

[앵커]

프로야구 삼성과 한화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최악의 벤치클리어링이 나왔습니다.

큰 변수가 생긴 이 경기에서 이승엽 선수는 개인 통산 450호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가 1대 0으로 앞서던 3회말 삼성의 선발 투수 윤성환이 김태균을 맞춥니다

1루로 걸어가던 김태균과 윤성환 사이에 말다툼이 일어나면서 첫번째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습니다.

큰 충돌없이 마무리 됐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다음 타자 로사리오가 윤성환이 초구에 맞자 두 팀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한화의 선발이었던 비야누에바가 윤성환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 등 양측 선수와 코치들은 뒤엉켜 한참동안 다툼을 벌였습니다.

결국 심판진은 폭력에 적극 가담한 양팀의 선발 투수와 삼성 재크 페트릭, 한화 정현석을 동시에 퇴장시켰습니다.

KBO리그 사상 선발 투수가 동시에 퇴장당한 것은 처음입니다.

양팀 모두 큰 변수를 맞이한 상황.

승부를 가른 것은 홈런이었습니다.

삼성은 7회 러프와 이승엽이 연속 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7대 2로 앞섰습니다.

이승엽의 시즌 7호 홈런은 KBO리그 최초의 개인통산 450호입니다

<이승엽 / 삼성 라이온즈> "50단위라서 그렇게 큰 감흥은 없고. 그저 팀이 요즘 어려운 상황에서 힘을 내고 있고 힘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홈런을 친 경기에서 이기게 되서 그걸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화 역시 7회말 김태균의 투런포등 8회와 9회 추격을 계속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이번 시즌 최초로 스윕을 달성하는 등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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