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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층서 구명조끼 입은 온전한 유골 수습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3층서 구명조끼 입은 온전한 유골 수습
  • 송고시간 2017-05-22 21:36:23
세월호 3층서 구명조끼 입은 온전한 유골 수습

[뉴스리뷰]

[앵커]

오늘(22일) 오후 4시 40분쯤 세월호에서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골이 나왔습니다.

유골은 옷과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선체 수색 과정에서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골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유골은 세월호 3층 선미 좌현쪽에서 나왔습니다.

유골은 옷과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신원확인팀이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한 사람의 뼈로 추정했습니다.

수습본부는 DNA 감식을 통해 정확한 신원 확인에 나설 예정입니다.

3층 객실 중앙부에서 허다윤양의 치아로 확인된 유해가 나온 뒤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를 선체에서 두번째로 발견한 겁니다.

이곳은 화물기사들과 승무원들의 객실이 있던 곳입니다.

수습본부는 3층 선미 공간이 침몰 충격으로 찌그러져있어 유골이 흩어지지 않고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신원을 확인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교사 고창석 씨와 여학생 허다윤 양으로 아직 미수습자 7명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이금희 / 미수습자 조은화양 어머니> "DNA 검사가 간격을 두고 나오는 게 아니라 다 찾아져서… 같이 나와서 같이 손잡고 집에 갔으면 좋겠어요."

수습본부는 유골이 나온 3층 선미 좌현 부분을 집중 수색하고 세월호 침몰해역에는 음파탐지기 소나를 투입해 미수습자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한편 선체 내부에서는 수색 과정에서 합판이 넘어져 코리아쌀베지 작업자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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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