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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감사' 엇갈린 반응…"적절한 조치" vs "정치감사"

사회

연합뉴스TV '4대강 감사' 엇갈린 반응…"적절한 조치" vs "정치감사"
  • 송고시간 2017-05-22 21:37:50
'4대강 감사' 엇갈린 반응…"적절한 조치" vs "정치감사"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정책감사 지시에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올바른 결정이라고 환영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정치 보복으로 보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정책감사가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장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4대강 사업은 22조 원 이상의 국민 혈세를 들여 생태계를 파괴한 주범"이라며 "부정ㆍ비리가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도 4대강 정책감사와 보 상시 개방을 환영했습니다.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4대강은 자연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된 환경파괴의 대명사"라며 "물 부족을 해결한다는 애초의 취지와는 달리 가뭄에 별다른 효용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대변인 논평을 연이어 내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원 대변인은 "정책감사를 가장한 '정치감사'가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비판했고 정태옥 원내대변인도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비리를 낱낱이 파헤쳐 그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국민통합의 정치가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도 "정책감사가 지난 정부 인사들에 대한 비위 적발에 무게가 실린다면, 국민통합을 오히려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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