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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첫 재판…40년지기 최순실과 법정 재회

사회

연합뉴스TV 박근혜 첫 재판…40년지기 최순실과 법정 재회
  • 송고시간 2017-05-22 22:16:36
박근혜 첫 재판…40년지기 최순실과 법정 재회

[뉴스리뷰]

[앵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이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구속 이후 모습이 처음 공개되는 데다 40년지기 최순실 씨와도 법정서 만나게 되면서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헌정 사상 세 번째로 열리는 전직 대통령의 형사 재판이 열릴 417호 대법정에는 8대 1에 육박하는 경쟁을 뚫고 방청권을 얻은 국민들이 자리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여느 피고인과 다름 없이 '피고인'으로 불리며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미결수 신분인 만큼 원한다면 사복을 입을 수 있지만 가슴에는 수형번호가 적힌 배지를 달아야 합니다.

피고인석에는 통상 공소장 이름에 붙은 번호 순으로 앉는데 이럴 경우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와 나란히 자리하게 됩니다.

박 전 대통령의 육성은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확인하고 직업 등을 묻는 '인정신문'을 통해 처음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에서는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무죄 입장을 말할 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다면 변호인이 밝힌 것과 같다고 짧게 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치소에 머리핀 반입이 되지 않는 탓에 박 전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는 법정에서는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단정히 머리를 묶고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재판부는 재판 첫날 특검이 기소한 최순실 씨 뇌물사건과 해당 재판을 병합해 진행할지 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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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