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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임후 첫 휴가…'양산구상'에 시선집중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취임후 첫 휴가…'양산구상'에 시선집중
  • 송고시간 2017-05-23 07:23:54
문 대통령, 취임후 첫 휴가…'양산구상'에 시선집중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2일) 취임 후 첫 휴가를 내고 양산 사저에서 국정구상에 시간을 보냈습니다.

본격적인 내각 인선과 새 정부 정책과제 구체화 등 숙제를 앞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양산 구상'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휴가를 냈습니다.

하루짜리 휴가지만 부산 영도에 있는 모친을 찾아뵙는가 하면 이웃 주민들과 셀카도 찍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특히 양산에서 부산까지 경호차량 없이 방탄차가 아닌 소형 버스에 청와대 관계자들과 함께 동승하는 파격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굵직한 과제들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연차를 사용하며 후보 시절 강조한 '휴식 있는 삶'을 몸소 실천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추가 인선과 국정운영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아마 정국 구상이나 여러 가지 하기 위해서 하시는 것이고, 그와 관련한 다른 내용 있으면 사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의 '양산 구상' 그 최우선 순위는 각 부처 장·차관 등에 대한 인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통일, 국방장관 등 나머지 외교안보 라인과 청와대 일자리 수석 등에 대한 인선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한미정상회담 등에 대비해 외교안보 전략을 가다듬고 검찰 개혁 방향도 정립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의 소집을 한데 이어 연이은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도 숙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산 구상'을 마친 문 대통령은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상경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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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