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올 시즌 강원 공격을 이끌고 있는 이근호가 2년 4개월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슈틸리케 감독은 이근호를 황희찬, 지동원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했습니다.
이근호는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지난 주말 서울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강원의 3대2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이근호는) 최고의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고, 활동량이 많고 열심히 뛰는 선수이면서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호주 아시안컵 이후 2년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근호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는 각오입니다.
<이근호 / 강원FC> "감독님이 저를 선택한 것에 대한 이유가 있을거고 그것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잘 하겠습니다."
시즌을 마친 손흥민과 기성용, 이청용 등이 선발된 가운데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구자철은 제외됐습니다.
승점 13점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은 다음달 13일 카타르와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승리한다면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에 바짝 다가서지만 비기거나 패할 경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대표팀은 2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두바이 전지훈련을 위해 다음달 3일 출국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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