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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사드 배치로 중국 뒤통수 쳤다는 주장 사실 아니다"

정치

연합뉴스TV 황교안 "사드 배치로 중국 뒤통수 쳤다는 주장 사실 아니다"
  • 송고시간 2017-05-23 08:26:10
황교안 "사드 배치로 중국 뒤통수 쳤다는 주장 사실 아니다"

[앵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배치와 관련해 자신이 중국의 뒤통수를 쳤다는 일부 보도를 직접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황 전 총리는 "외교접촉 과정을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한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문재인 정부 중국 특사인 이해찬 의원을 만난 왕이 중국 부장이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불쾌감을 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시 주석이 사드 문제와 관련해 양국 이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다양한 채널로 협의해보자고 얘기했는데 얼마 안 돼 한국이 중국에 사전 설명없이 사드 배치를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황 전 총리가 중국의 뒤통수를 쳤고 이에 불쾌감을 느낀 중국이 보복조치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황 전 총리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황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이 사드 배치를 하지 않을 것처럼 말하다가 갑자기 배치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외교 접촉과정을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안보 정책과 외교활동이 불신당하고 평가절하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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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