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서 공연중 폭발음…"다수 사상"

세계

연합뉴스TV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서 공연중 폭발음…"다수 사상"
  • 송고시간 2017-05-23 08:36:51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서 공연중 폭발음…"다수 사상"

[앵커]

영국 북부에 있는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미국 팝가수가 공연을 하는 도중 폭발음이 발생했습니다.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는데,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영국 경찰은 테러가 아닌지 수사 중인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봅니다.

백나리 기자.

[기자]

네, 사건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 22일 저녁입니다.

영국 북부에 있는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공연을 하는 도중 폭발음이 발생한 건데요.

사상자 규모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영국 경찰은 일단 다수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공연을 보러왔던 관객들이 긴급 대피하면서 일대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영상을 보면 소리를 지르면서 대피하는 관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현장에 구조대가 출동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경찰은 "심각한 사건"이라며 경기장 주변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인근 맨체스터 빅토리아역에도 대피명령이 떨어져 전철의 운행이 일제히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폭발음은 굉장히 커서 인근 거주지역까지 들렸다고 합니다.

맨체스터 경기장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이 상황을 수습하는 대로 즉각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국에서는 지난 3월 런던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차량 돌진 사건이 벌어져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영국은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사건 이후 비교적 테러에서 안전한 나라였다가 차량 돌진 사건으로 충격이 컸습니다.

이번 사건이 테러로 밝혀지면 충격파가 더욱 클 듯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