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활기 띠는 부동산시장…새 정부 규제 카드가 변수

경제

연합뉴스TV 활기 띠는 부동산시장…새 정부 규제 카드가 변수
  • 송고시간 2017-05-23 10:06:22
활기 띠는 부동산시장…새 정부 규제 카드가 변수

[앵커]

대통령 선거 이후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불확실성 해소가 큰 이유로 꼽힙니다.

앞으로 나올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시장의 활성화 여부가 달려 있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들썩이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값은 5월 들어 대선 직후까지 2주간 0.15% 상승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0.24%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탄핵과 대선으로 미뤄졌던 아파트 분양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주 9개 이번주 15개 단지의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문을 여는 등 5월에만 총 3만1천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대선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정권 초 경제 살리기에 힘이 실릴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새정부가 구상 중인 대출규제 카드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함영진 센터장 / 부동산114>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공급과잉에 대한 부담감, 신정부 출범이후 부동산 관리 방향에 대해 정책적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맞물린 부동산 대책에 시장의 활성화 여부가 달린 셈입니다

서울 등 일부 지역 부동산에만 온기가 돌고 있는데 하반기로 갈수록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서울의 일부 재건축단지나 행정기능이 강화되는 세종시, 교통망이 확충되는 강원도를 제외하고는 시장이 활성화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