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공포의 창용 극장은 이제 그만…프로야구 명장면

스포츠

연합뉴스TV 공포의 창용 극장은 이제 그만…프로야구 명장면
  • 송고시간 2017-05-23 10:52:19
공포의 창용 극장은 이제 그만…프로야구 명장면

[앵커]

마무리 투수는 영광되고도 힘든 보직입니다.

뱀직구로 최강 마무리의 위용을 뽐내던 임창용 선수가 이번 시즌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주간의 야구 명장면 백길현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창용 극장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6대 2로 넉넉히 앞선 기아.

9회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이 1실점 할때까지만해도 역전패는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주환에게 석점 홈런, 에반스에게도 솔로 홈런으로 어이없는 역전패.

경기장을 찾은 기아 팬들은 한편의 공포영화를 봤습니다.

3루쪽으로 빠지는 듯했던 김선빈의 타구, 공을 잡아낸 히메네스가 발빠르게 3루 베이스까지 밟아 단숨에 귀루하던 나지완까지 잡아냅니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히메네스의 신기한 병살플레입니다.

불편한 자세로 잡아도 곧바로 1루로 연결시키는 정근우의 놀라운 수비.

국가대표 유격수의 수비란 이런 것입니다.

국가대표 외야수도 그라운드를 날아다닙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손아섭의 수비는 상대팀이 비디오 판독까지 요청할 정도로 진기명기입니다.

0-0로 맞서있던 9회말 무사 만루의 상황.

타석에 들어선 이택근이 한화의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냅니다.

9회말 터져나온 끝내기 만루 홈런.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넥센의 해피 엔딩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