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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ㆍ개혁ㆍ통합…따뜻했지만 단호한 '5월의 메시지'

정치

연합뉴스TV 치유ㆍ개혁ㆍ통합…따뜻했지만 단호한 '5월의 메시지'
  • 송고시간 2017-05-24 07:19:45
치유ㆍ개혁ㆍ통합…따뜻했지만 단호한 '5월의 메시지'

[앵커]

5ㆍ18 기념사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까지.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의 흐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위로와 치유, 그리고 통합입니다.

성공한 대통령을 향한 개혁, 소통의 의지도 역력했는데요.

이경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닷새 간격으로 나온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따뜻했지만 단호했습니다.

5ㆍ18 기념식에서는 한 맺힌 민주 투사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상처로 얼룩진 광주 시민들의 마음도 보듬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도 중점을 둔 건 국민을 향한 위로였습니다.

인간적인 감정도 솔직히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이제 가슴에 묻고 다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봅시다."

위로와 함께 메시지를 관통한 건 상처를 딛고 일어서고 말겠다는 새출발을 향한 열망이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방법으로 정의로운 통합을 제시했고 이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단호한 개혁의 바탕 위에서만 가능한 일이라는 데 강조점을 찍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5ㆍ18 민주화운동) 헬기사격까지 포함해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대선 공약이자 취임 직후부터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적폐 청산과도 맞물리는 대목입니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 진영을 뛰어넘는 모두의 대통령이 돼 반드시 성공한 정부로 남고야 말겠다는 절실함도 곳곳에서 묻어났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다시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꾼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정부까지 지난 20년 전체를 성찰하며 성공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치유, 개혁 그리고 통합.

문 대통령이 보여준 5월의 메시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스스로의 다짐이자 호소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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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