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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제임스 본드…로저 무어 89세로 영면

세계

연합뉴스TV 영원한 제임스 본드…로저 무어 89세로 영면
  • 송고시간 2017-05-24 17:09:38
영원한 제임스 본드…로저 무어 89세로 영면

[앵커]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하면 누가 떠오르십니까.

본드 역을 가장 많이 맡았던 영국 배우 로저 무어를 떠올리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수많은 명장면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말쑥한 정장 차림에 권총 한 자루.

언제 어디서나 본드걸을 구해내는 바람둥이 비밀요원 제임스 본드입니다.

<영화 '007 죽느냐 사느냐' 1973> "내 이름은 본드, 제임스 본드죠."

본드 역을 가장 많이 맡았던 배우 로저 무어가 암 투병 끝에 향년 89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무어는 1973년 '007 시리즈' '죽느냐 사느냐'의 주인공을 맡은 후 총 7편의 본드 시리즈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했습니다.

45세의 나이에 3대 제임스 본드가 된 무어는 12년이나 본드 역할로 영화팬을 만났습니다.

눈썹을 치켜올리는 특유의 표정은 지금도 영화팬들의 뇌리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영원한 본드'와의 이별에 할리우드 동료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소니 홉킨스 / 배우> "무어는 훌륭한 인격을 가진,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베니스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참 다정한 남자였어요.

다섯번째로 본드 역할을 맡았던 피어스 브로스넌도 "무어는 위대한 '제임스 본드'였다"며 추모의 글을 올렸습니다.

무어의 이름이 새겨진 할리우드 거리에는 팬들이 꽃을 가져다놓으며 추모했습니다.

한국팬들 역시 무어야말로 최고의 제임스 본드였다며 추모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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