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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찢고 나왔다…인기 웹툰 뮤지컬로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만화 찢고 나왔다…인기 웹툰 뮤지컬로
  • 송고시간 2017-05-25 07:55:33
만화 찢고 나왔다…인기 웹툰 뮤지컬로

[앵커]

'찌질의 역사'와 '신과 함께' 등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 무대에 오릅니다.

웹툰 속 캐릭터들의 특징은 잘 살렸는지, 방대한 원작의 내용을 어떻게 압축했는지 비교하면서 보면 재미가 배가 될 듯합니다.

임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20살 '민기'의 연애는 그야말로 참사와 재앙의 연속입니다.

사랑 고백을 문자로 하고, 개명하려는 여자 친구에게 전 애인의 이름을 추천합니다.

심지어 헤어지는 자리에서 그간의 데이트 비용 손익을 치열하게 따지고 듭니다.

20대의 서툰 연애담을 솔직하게 그려내 많은 공감을 얻었던 웹툰 '찌질의 역사'가 뮤지컬로 제작됐습니다.

<김풍 / 웹툰 '찌질의 역사' 작가> "원작과 비교했을 때 싱크로율을 굉장히 잘 맞춘 것 같아요. 캐릭터들은 거의 비슷하게 다 나온 것 같습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 잇달아 무대에 오릅니다.

풍부한 만화적 상상력과 검증된 원작의 인기가 강점으로 꼽힙니다.

서울예술단의 '신과 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 중 '저승 편'을 무대화한 작품입니다.

죽은 소시민 '김자홍'이 저승의 국선 변호사 '진기한'을 만나 저승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주 배경인 저승 세계는 LED 스크린으로 만든 바닥으로 표현했습니다.

강도하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위대한 캣츠비'도 음악과 대본을 다듬어 재공연됩니다.

2004년 연재된 만화는 대한민국 만화대상 등을 받으며 우리나라 1세대 대표 웹툰으로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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