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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체제보장' 약속도 거부…북한 김정은식 '마이웨이?'

정치

연합뉴스TV 미국 '체제보장' 약속도 거부…북한 김정은식 '마이웨이?'
  • 송고시간 2017-05-26 07:18:35
미국 '체제보장' 약속도 거부…북한 김정은식 '마이웨이?'

[앵커]

북한이 미국의 체제보장 약속을 기만극이라며 거부했습니다.

북한은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2차례나 미사일을 쏘며 '마이 웨이'를 고집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대통령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핵을 폐기하더라도 체제를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로부터 약 일주일만에 북한은 자신들의 핵보복 타격능력을 없애기 위한 '유치한 기만극'이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핵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동해상에서 연합해상훈련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요코스카기지에 있던 또다른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로 향하고 있는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조선중앙방송> "그 어떤 위협도 감언이설도 우리에게 통하지 않으며 우리의 국가핵무력강화의 길을 누구도 막을수 없다."

북한은 남북간 대화에 무게를 싣고있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로는 두 차례나 미사일을 쏘며 도발에 나섰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 정부가 규탄 성명을 발표한 것 등을 트집 잡아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더욱 아연케하는 것은 새로 집권한 남조선 당국이 이번 시험발사의 사변적 의의를 외면하고 무턱대고 외세와 맞장구를 치며 온당치 못하게 놀아대고 있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의 유화 제스처에도 북한이 핵개발이라는 '마이웨이'를 고수하는 듯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한미 양국 정부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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