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프로야구] '에이스의 힘' 삼성, kt 제압…우규민 시즌 2승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에이스의 힘' 삼성, kt 제압…우규민 시즌 2승
  • 송고시간 2017-05-26 07:47:15
[프로야구] '에이스의 힘' 삼성, kt 제압…우규민 시즌 2승

[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에이스 우규민을 앞세워 올 시즌 처음으로 kt에 승리를 거두고 연패를 탈출했습니다.

롯데는 한 이닝에 10점을 쓸어담으며 SK를 대파했습니다.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초부터 땅볼과 삼진 2개로 세 타자를 돌려세운 우규민.

kt의 타선을 꽁꽁 묶다가 5회에야 첫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8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우규민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완봉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던 찰나, 우규민은 첫 타자 하준호에게 홈런을 맞았습니다.

김사연을 뜬공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이승현에게 넘겨주면서, 완투도 무산됐습니다.

8과 3분의 1이닝 1실점. 우규민은 11개의 삼진을 잡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세웠습니다.

바뀐 투수 이승현이 볼넷과 2루타, 홈런을 연달아 내주고 kt에 3점을 빼앗기면서 삼성 덕아웃에는 잠시 긴장감이 돌았지만, 심창민이 등판해 6대4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올 시즌 삼성이 kt를 이긴건 6번의 대결만에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즌 2승째를 올리며 팀의 연패를 끊은 일등공신이 됐지만, 우규민은 완봉승을 놓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우규민 / 삼성 라이온즈> "계속 잘 던지고 있다가 마지막 한 이닝에 그렇게 됐기 때문에 역시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도 반성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롯데는 타선의 화력 대폭발로 SK를 완파했습니다.

7대5로 앞선 채 맞은 5회 말이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최준석의 3점 홈런을 포함해 안타 7개와 볼넷 3개로 타자들은 쉴새없이 베이스를 밟았고, 14번의 타석으로 한 이닝에 10점을 뽑았습니다.

17대6 대승을 거둔 롯데는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상승세를 탔습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