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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청와대 사과에 '비판'…"안 하느니만 못한 발언ㆍ궤변"

정치

연합뉴스TV 野, 청와대 사과에 '비판'…"안 하느니만 못한 발언ㆍ궤변"
  • 송고시간 2017-05-26 22:18:14
野, 청와대 사과에 '비판'…"안 하느니만 못한 발언ㆍ궤변"

[앵커]

청와대의 인사원칙 위배 논란 사과에 야 3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빵 한 조각, 닭 한마리 표현을 동원한 임종석 비서실장의 해명을 성토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압박했습니다.

조성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놓고 민주당과 줄다리기를 벌이던 야 3당은 인사원칙 위배에 관한 청와대의 사과 내용과 형식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안 하느니만 못한 발표라며 분개했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자질과 능력이 있는 경우에는 임명을 강행하겠다라고 했고 이것은 한마디로 정권 입맛에 맞춘 고무줄 잣대로 인사를 하겠다라는 정치적 꼼수라고 보여집니다."

이 후보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태도도 급변했습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은유적 표현이 빌미를 제공한 모양새입니다.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빵 한 조각, 닭 한 마리에 얽힌 사연이 다 다르듯이 관련 사실에 대한 내용 또한 들여다보면 성격이 아주 다릅니다."

<최명길 /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빵 한 조각, 닭 한 마리에 얽힌 사연이 어떻게 다른지를 판단하는 기관은 오직 청와대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야당은 청와대 비서실장이 사과를 하는 형식 또한 잘못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청와대와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야당의 추가 공세가 예상됨에 따라 진통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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