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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66%…대기업은 격차 더 커

사회

연합뉴스TV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66%…대기업은 격차 더 커
  • 송고시간 2017-05-26 22:20:00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66%…대기업은 격차 더 커

[앵커]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정부 조사 결과 정규직이 100만원을 벌 때 비정규직은 66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격차는 특히 대기업에서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노동부의 지난해 6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 임금의 66.3%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각각 1만8천212원과 1만2천76원.

전년도에 비해 각각 4.2%, 5.4% 늘었습니다.

정규직이 100만원을 벌때, 비정규직은 66만원을 버는 셈입니다.

전년도에 비해 0.8%포인트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거의 제자리 수준입니다.

<김유선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거의 구조화 내지 고착화되어 있다, 이렇게 봐야…"

대기업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는 오히려 커졌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2.3%포인트 벌어져 대기업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의 62.7%로,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커집니다.

대기업 정규직과 중소기업 정규직의 임금격차는 지난해에 비해 3%포인트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 정규직은 대기업 정규직 임금의 절반 수준인 52.7%밖에 벌지 못했고,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그보다 더 낮은 37.4%에 머물렀습니다.

4대보험 가입률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는 컸습니다.

정규직은 모두 가입률이 90% 이상인 반면, 비정규직은 산재보험만 유일하게 90%를 넘었고, 나머지는 50%와 70%대에 머물렀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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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