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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의 정취 느낄 수 있는 '정동야행' 축제 개막

사회

연합뉴스TV 봄밤의 정취 느낄 수 있는 '정동야행' 축제 개막
  • 송고시간 2017-05-26 22:49:46
봄밤의 정취 느낄 수 있는 '정동야행' 축제 개막

[앵커]

5월은 참 밤에 거닐기 좋은 달이죠.

밤길 걸으며 100년 전 대한제국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서울 '정동야행'의 막이 올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유진 캐스터.

그 곳 분위기 어떤가요?

[캐스터]

네. 지금 저는 정동야행축제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정동야행축제가 한창인데요.

다소 늦은 시간이지만,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색다른 정동의 모습을 즐기기 위해서 방문해주셨는데요.

확실히 낮에 보았던 정동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집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정동야행은 한국 근대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살아 숨 쉬는 정동 일대의 역사와 문화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인데요.

덕수궁길, 정동길 등 서울 정동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이번행사는 '야행'이라는 명칭답게 모두 밤과 관련된 테마로 기획됐는데요.

거리 공연을 뜻하는 야설과 야간경관의 야경 그리고 먹거리의 야식 등 총 6가지 테마로 진행되고요.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35개 시설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덕수궁 석조전, 미국대사관 등 평소 개방하지 않는 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정동야행의 쏠쏠한 재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동의 아름다운 밤길을 산책하며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정동길 입구에는 그림자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고요.

밤 시간, 출출한 배를 채워줄 먹거리도 판매하고, 길거리 버스킹 공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내일까지 이틀간 정동일대에서 이어집니다.

근대 역사와 문화가 오롯이 숨 쉬는 정동의 밤길을 거닐면서 우리 역사에 대해 한 번 생각도 해보고,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중구 정동에서 연합뉴스TV 한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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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