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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필리핀…마라위 점령한 IS추종 반군은 '다국적군'

사회

연합뉴스TV 혼돈의 필리핀…마라위 점령한 IS추종 반군은 '다국적군'
  • 송고시간 2017-05-27 20:37:23
혼돈의 필리핀…마라위 점령한 IS추종 반군은 '다국적군'

[뉴스리뷰]

[앵커]

필리핀에서 국제 테러단체 이슬람국가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남부지역 소도시를 점령하면서 계엄령까지 내려졌는데요.

IS를 추종하는 이들 반군 중에는 다른 동남아 국가 출신 외국인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김상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테러단체 IS를 추종하는 무장세력의 마우테 그룹에 점령당했던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의 마라위.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23일 계엄령을 선포한 이 섬에서 정부군의 반군 소탕 작전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수부대를 투입한 정부군은 그동안 반군 대원 30여 명을 사살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동남아의 다른 국가 출신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레스티 파딜라 / 필리핀 군 대변인> "마라위 교전 중에 사망한 반군의 수와 신원을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12명을 사살했는데 그 중 절반가량이 외국인 테러범이라는 정보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내 IS 추종세력의 지도자가 이번 마라위 점령을 주도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특히 그는 IS 동남아 지부를 공식화하기 위해 인근 국가의 테러단체를 끌어모아 다국적군을 만들었다는 주장입니다.

한편, 정부군의 반군 소탕 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막말로 악명이 높은 두테르테 대통령은 계엄군에게 여자를 세 명까지 강간해도 좋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계엄령을 빌미로 한 인권탄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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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