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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로 미사일 발사…450㎞ 비행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동해로 미사일 발사…450㎞ 비행
  • 송고시간 2017-05-29 08:06:55
북한, 동해로 미사일 발사…450㎞ 비행

[앵커]

국제사회의 대북압박이 거세지자 북한이 또 다시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새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한발을 동해쪽으로 발사했습니다.

국방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삼 기자.

[기자]

북한이 오늘 새벽 탄도 미사일 한 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기종과 관련,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며 비행거리는 약 450㎞로써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께 관련 상황이 즉시 보고됐으며 오전 7시30분에 NSC 상임위 개최를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 미사일이 발사후 6분 뒤 동해해 낙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1일 고체연료 엔진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2형을 쏜 지 8일 만이고, 올해 들어서는 벌써 9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 27일에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대공 유도미사일 KN-06 시험발사도 했습니다.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핵투발 수단인 탄도미사일 기술수준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국제사회의 대북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며 협상 테이블에서 '몸값'을 높이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은 지난 27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핵·미사일 문제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끊임없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정부의 대북정책은 출범 직후부터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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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