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농장 텃밭활동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장난감이 출시됐습니다.
어린이는 물론 노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데 학습효과도 좋고 농업에 대한 친근감이 저절로 생깁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색깔 점토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배추 모양 틀에 찍어낸 뒤 연두색 물감을 칠하니 영락없는 배추 한 포기가 뚝딱 완성됩니다.
아이들은 심고 싶은 채소를 상상하며 자신만의 텃밭 가꾸기에 흠뻑 빠졌습니다.
<현장음> "(어떤거 심고 싶어요?) 음~ 당근 심었고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텃밭놀이 장난감입니다.
플라스틱 판형 위에 점토로 만든 채소를 꼽아 텃밭을 꾸미는 방식인데 숫자 공부는 물론 창의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김승현 / 경기 수원시 정자동> "호박이랑 배추랑 당근이랑…손으로 오물오물 신났어요."
노인들의 무뎌진 손끝을 자극해 손이 부드러워지고 집중력을 높여 치매예방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이길자 / 경기 화성시 영천동> "손끝에서 만드니까 촉감도 좋고 또 창의력도 생기고 어떻게 하면 잘될까, 예쁠까? 이런 신경을 쓰니까 너무 즐거웠어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어린이들이 농업에 친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텃밭놀이 시리즈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김대균 / 경기도농업기술원 주무관> "저희 텃밭 장난감은 만들어서 위에 꽂아서 다시 꾸밀 수 있고 소꿉놀이까지 할 수 있고 채소에 대한 공부까지 할 수 있는 장난감…"
텃밭놀이 장난감은 민간에 기술이전돼 다음달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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