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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유라 구속영장 청구…혐의 소명이 관건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정유라 구속영장 청구…혐의 소명이 관건
  • 송고시간 2017-06-02 07:24:17
검찰, 정유라 구속영장 청구…혐의 소명이 관건

[앵커]

정유라 씨에 대해 이틀째 조사를 이어간 검찰이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늘 오후 영장심사가 열리게 되는데, 정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오늘 새벽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대 입학과 청담고 재학 과정에서 있었던 학사비리 혐의 등 체포영장에 적시된 사유들이 거의 그대로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정 씨가 독일의 부동산 등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정 씨를 체포한 뒤, 삼성의 전방위 지원 배경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화여대 입학 비리, 또 독일 부동산 구매와 관련한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 등도 캐물었는데, 정 씨는 조사 내용 대부분을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정 씨가 '어머니 최 씨와 박 전 대통령 사이의 일은 모른다'고 전면 부인하는 상황에서, 검찰이 최 씨 모녀의 공모 관계를 얼마나 소명할 수 있느냐가 정 씨의 구속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정 씨 신병이 확보되면 추가 수사를 통해 뇌물수수 혐의 적용 여부 등을 따져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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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