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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토종 에이스 엇갈린 희비…우규민 웃고 양현종 울고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토종 에이스 엇갈린 희비…우규민 웃고 양현종 울고
  • 송고시간 2017-06-02 07:57:42
[프로야구] 토종 에이스 엇갈린 희비…우규민 웃고 양현종 울고

[앵커]

프로야구 삼성과 KIA가 선발로 나선 토종 에이스의 성적에 울고 웃었습니다.

삼성은 우규민의 호투로 롯데에 대승한 반면, KIA는 양현종의 2이닝 6실점 부진이 빌미가 돼 NC에 졌습니다.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우규민은 안정적인 투구로 3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다 4회 초에야 롯데에 1점을 내줬습니다.

다시 무실점으로 두 이닝을 틀어막은 우규민은 7회 한 점을 더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습니다.

그 사이 삼성 타선의 화력도 폭발했습니다.

3회 3점, 5회 5점을 쓸어담은 삼성은 우규민이 내려가기 전까지 무려 10점을 쌓았고, 투수가 바뀐 뒤에도 3점을 보태 13대2 넉넉한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구자욱이 8회 시즌 11호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KIA의 양현종은 1회 말부터 2점을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KIA 타선이 에이스를 돕기 위해 2회 초 5점이나 뽑아냈지만, 양현종은 2회 말 모창민에게 2점포를 얻어맞는 등 4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KIA는 빼앗긴 리드를 되찾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국 7대8로 패배했습니다.

한화 김태균은 연속 출루 기록을 84경기로 늘려 메이저리그 테드 윌리엄스의 기록까지 따라잡았습니다.

세번째 타석까지 땅볼 두번과 뜬공 한번을 기록하면서 출루 행진이 끊기는 듯 했지만, 김태균은 8회 말 네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만들어냈습니다.

김태균은 이제 테드 윌리엄스를 넘어 대만프로야구 린즈성의 109경기 연속 출루 세계기록에 도전합니다.

그러나 김태균의 대기록 달성에도 한화는 두산에 6대 8로 지고 5연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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