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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대형산불 큰 불길 잡혀…헬기투입ㆍ잔불 정리 중

사회

연합뉴스TV 수락산 대형산불 큰 불길 잡혀…헬기투입ㆍ잔불 정리 중
  • 송고시간 2017-06-02 09:04:49
수락산 대형산불 큰 불길 잡혀…헬기투입ㆍ잔불 정리 중

[앵커]

어젯밤 서울 상계동 수락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현재 큰 불길은 거의 잡혔고 소방대원들이 낙엽을 직접 헤치며 잔불 정리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헬기도 투입돼 완진을 위한 작업 진행 중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어젯밤 수락산에서 발생했던 산불은 이제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새벽 2시 25분 쯤 초진이 완료됐으며 지금은 200명 정도의 인력을 투입해 잔불정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헬기 6대도 투입돼 함께 완진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소방헬기 2대와 산림청 헬기 초대형 1대, 대형 3대가 공중에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산림이 건조해 진화가 된 지역에도 추가로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큰 불길이 잡힌 건 산불이 발생한 지 5시간여 만인데요,

고압 펌프차 6대를 배치해 정상까지 소방호스를 끌어올려 진화에 나서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불은 어제 저녁 9시 1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근처 수락산 5부 능선 쯤에서 발생했습니다.

바람을 타고 불길이 점점 타오르면서 밤 11시쯤에는 정상부근까지 번졌습니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은 약 3만 9천여 제곱미터, 축구장 5~6개 면적이 소실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진화에 소방당국과 구청 공무원 등 2천여 명이 투입됐고, 다행히도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국민안전처는 오전 2시쯤 산불진화대가 잔불진화에 총력중으로, 인근 주민은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밤사이엔 노원구 주민들 중 자원봉사자인 의용소방대원들도 120명 정도가 급히 모여 진화 보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수락산 인근 주민들도 이런 규모의 불은 처음이라며 어제 불이 번지는 모습에 많이 놀랐지만 진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연 발화 가능성을 비롯해 담배꽁초 등으로 인한 실화나 방화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선 진화에 주력하고,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화재 원인을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수락산 화재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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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