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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강력 대북제재…北국무위ㆍ인민군 등 핵심기관 겨냥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강력 대북제재…北국무위ㆍ인민군 등 핵심기관 겨냥
  • 송고시간 2017-06-02 18:10:18
미국, 강력 대북제재…北국무위ㆍ인민군 등 핵심기관 겨냥

[앵커]

핵과 미사일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을 겨냥해 미국이 독자제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북한의 불법활동에 연루된 개인과 단체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북한의 핵심기관들을 정조준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매주 한 번꼴로 미사일 도발을 하고 있는 북한을 겨냥해 미국이 또다시 강력한 독자 대북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현지시간 1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 개발과 같은 불법활동에 연루된 개인 4명과 단체 10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독자 대북제재에 나서기는 지난 3월말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특히 이번 제재대상에는 북한의 최고 핵심기관들이 포함됐습니다.

북한의 국가 최고기구인 국무위원회와 인민군, 인민무력성이 대표적입니다.

김정은이 국무위원회 위원장, 인민군 최고사령관을 맡고 있는 만큼 사실상 김정은을 겨냥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 조선 컴퓨터센터와 같이 노동자 국외송출을 담당하는 기관, 북한의 광물 거래와 관련된 단체도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번 제재 명단에 처음으로 러시아 단체와 개인을 지정했습니다.

북한에 원유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1백만 달러 상당의 석유제품을 수출한 독립석유회사, 또 북한의 군수품 조달 단체인 단군무역회사와 거래한 아르디스 베어링 등이 그렇습니다.

미 재무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개인과 단체를 계속해서 제재 대상으로 삼을 것이며, 압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과 거래하는 제재 대상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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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