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2 21: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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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시여, 제발 비를”…홍성서 기우제
[뉴스리뷰]

[앵커]

충남 서부지역은 최근 1년간 강수량이 평년의 50% 수준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가뭄이 심한 상황입니다.

결국 홍성에서는 기우제까지 올렸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서부 8개 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이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입니다.

올해 들어 이 지역에 내린 비가 평년의 5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31일에는 보령댐 준공 이후 처음으로 저수율이 한자릿수까지 떨어졌습니다.

가뭄이 계속되면 7월 말부터는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예당저수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물 위에 떠있어야 할 낚시 좌대들이 저수지 바닥에 내려 앉아 있습니다.

햇볕을 받은 지 오래 된 저수지 바닥 흙은 거북이 등껍질처럼 쩍쩍 갈라졌습니다.

예당저수지 바닥이 이렇게 넓게 드러나기는 사상 최악의 가뭄이 닥쳤던 2015년 이후 2년만입니다.

급기야 홍성의 한 마을 주민들은 기우제를 올렸습니다.

주민들은 마을 뒷산 산제바위 앞에 제물을 차려놓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비가 내리기를 빌었습니다.

<전영수 / 충남 홍성군 구항면 내현리 이장> “제발 비 좀 오게 해주십시오. 만물이 소생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천지신명께 비옵니다.”

하지만 하늘만 바라보며 넋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지방자치단체들은 지하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관정 개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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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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