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전국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대전에선 30대 남성이 만취한 채로 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제주에선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보닛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벤츠 승용차 한 대가 도로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어젯밤 11시43분 쯤 대전 유성구 옥녀봉지하차도 방향으로 달리던 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찰이 차에 다가가 문 손잡이를 당겨보지만 열리지 않습니다.
35살 A씨가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겁니다.
<현장음> "한 병이 아니라 반 말은 마신 것 같네요."
A씨의 혈중 알콜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의 두 배가 넘는 0.229%가 나왔습니다.
오후 10시40분 쯤 부산 영도우체국 근처에서는 사람이 승합차 아래 깔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된 이 남성은 들것에 실려 안전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 사고도 있었습니다.
제주시 외도이동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40대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439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불이 방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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