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3 20: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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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지연…미국 이해”…한ㆍ미간 불확실성은 여전
[뉴스리뷰]

[앵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사드 배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하고 귀국했습니다.

미국 측은 충분한 이해를 표명했다는 설명이지만, ‘사드 보고 누락’ 파문이 한미정상회담에 암초가 될 것이란 우려는 여전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말 한·미 정당회담에서 양국은 동맹 강화와 북핵 해법, 무역 불균형 문제를 의제로 삼을 전망입니다.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귀국 길에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핵 해법에 대한 한미 정상의 접근 방식에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대북 민간 교류에 대해 미 측도 충분히 이해를 표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가 국빈 방문 형식은 아니지만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겠다는 의지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드가 정상회담의 명암을 가를 수 있다는 전망은 여전합니다.

정 실장은 ‘사드 보고 누락 조사’가 국내 문제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고, 이에 미국이 이해를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로 사드 배치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설명에 맥매스터 보좌관은 ‘설명해 줘 고맙다, 충분히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겁니다.

하지만 사드 반입에 절차성을 문제삼은 한국에 대해 미 정부가 투명한 절차를 거쳤다는 공식 입장을 내고, 프로그램을 추가하겠단 의지까지 밝힌 건 양국 간에 난기류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는 절차 미비를 명분으로 사드 배치 완료 시점을 최대한 늦춤으로써 북한과 중국을 상대로 외교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이 이런 태도에 유감을 드러낸다면 한미정상회담에 악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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