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3 20: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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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재판 연일 강행군…재판부ㆍ피고인 모두 ‘헉헉’
[뉴스리뷰]

[앵커]

국정농단 사건들과 관련해 법정에선 연일 ‘마라톤’ 재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툴 게 많다보니 재판이 심야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데요.

재판부는 물론 피고인들의 피로감도 상당해 보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삼성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는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삼성 승마지원 의혹의 핵심 인물인만큼 검찰과 변호인단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고, 재판은 16시간만인 새벽 2시쯤에야 끝났습니다.

지난달 26일, 15시간을 넘긴 최장 기록입니다.

블랙리스트를 비롯한 다른 국정농단 사건 역시 법정에 세워야 할 증인은 많고, 공방도 치열하다보니 때로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강행군’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

이렇다보니 재판부와 검찰, 변호인은 물론 피고인들의 체력적인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12시간 가량 이어진 재판 도중에 20분 가량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포착됐고, 최근 재판에서도 간간이 졸거나, 졸음을 떨치려는 듯 수시로 목 운동을 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합니다.

블랙리스트 재판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특히 건강 이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지병인 심장병 등이 악화됐다며 보석을 청구한 데 이어 요즘엔 피고인석 의자에 거의 기대고 누워 재판에 임하고 있습니다.

관련 재판부들 역시 검찰과 변호인단에 신문시간을 지켜달라고 호소하거나, 재판 시작시간을 조금 미루기도 하는 등 장기간 재판에 피로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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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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