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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최순실 은닉 재산' 찾기에 열쇠 되나

사회

연합뉴스TV 정유라, '최순실 은닉 재산' 찾기에 열쇠 되나
  • 송고시간 2017-06-04 20:34:26
정유라, '최순실 은닉 재산' 찾기에 열쇠 되나

[뉴스리뷰]

[앵커]

정유라씨의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강제송환에 따라 최순실씨 일가의 숨겨진 재산 찾기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검찰은 정씨를 소환해 도피자금과 변호인 선임 비용 출처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정유라씨 구속영장에 적용한 주된 혐의는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에 특혜를 받은 업무방해 혐의입니다.

독일 부동산 구매와 관련한 외국환관리법 위반은 구속영장에 빠졌는데, 검찰 안팎에선 이 혐의가 앞으로 수사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리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순실씨가 해외에 은닉한 것으로 알려진 재산 찾기에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정씨를 이번주 소환해 도피 자금과 변호사 선임 비용을 어떻게 충당했고, 독일 주택은 어떻게 구입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유라 / 최순실씨 딸> "(현지에 생활하시는 보모하고 아들 분 체류 비용 어떻게 해결 하십니까?) 그건 제가 모릅니다. 저는 계속 안에만 있어서 애기만 일주일에 몇번씩 봤기 때문에…"

검찰은 최순실씨가 삼성에서 받은 78억원 중 30억~40억원을 독일 부동산 구매에 사용해 원래 갖고 있던 재산인 것처럼 위장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생활비와 정씨 말 구입비 등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씨 진술을 토대로 차명계좌 추적과 국가 간 자금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특검 수사 결과 최씨는 220억원대, 일가는 모두 2천 7백억원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렇다 할 위법성을 밝혀내진 못했습니다.

정씨 송환을 계기로 해외 재산 은닉 의혹의 전모가 구체적으로 드러난다면 국내 재산 형성 과정의 위법 여부로도 수사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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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