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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불 나면 어떻게 탈출?…시민참여 훈련 실시

사회

연합뉴스TV 지하철에 불 나면 어떻게 탈출?…시민참여 훈련 실시
  • 송고시간 2017-06-05 21:52:10
지하철에 불 나면 어떻게 탈출?…시민참여 훈련 실시

[뉴스리뷰]

[앵커]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불이 났다면 어떻게 탈출해야 될까요?

오늘(5일)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일제히 비상 탈출 훈련을 했는데요.

시민들은 훈련에 적극 참여해서 개선점도 짚어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와 같은 열차 안, 승무원이 갑자기 비상 훈련을 안내합니다.

<현장음> "열차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여러분이 직접 비상 탈출을 하는 훈련을 실시하는 겁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얼떨떨한 시민들.

잠시 후, 열차 안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승객들은 제일 먼저 비상 통화장치로 기관실에 상황을 알렸습니다.

<현장음> "2번째 칸입니다. 화재 발생했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조치하겠습니다.)"

곧이어 안내 방송이 나오고, 승객들은 안내에 따라 비상콕크를 풀고 스크린도어를 밀어 열차를 빠져나갑니다.

훈련에 참여한 시민들은 전보다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김하영 / 경기도 고양시> "그래도 직접 해보니까 다른 사람들보다는 더 나서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개선할 부분도 지적했습니다.

<정원희 / 서울시 서대문구> "기계가 약간 빡빡한 부분이 좀 있어서 한 번에 안 된 부분이 있어서 저 같은 여자나 노약자분들이 하시기엔 좀 버거울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열차 운행 시간은 다소 지연됐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훈련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객의 역할을 강조하며, 앞으로 시민 참여 훈련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광만 / 서울교통공사 안전계획처장> "이례 상황이 발생되면 가장 접점에 있는 승객들이 초동조치를 해주면 사고가 확산되지 않기 때문에…"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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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