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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 경보에도 AI 확산…정부 총력 대응

사회

연합뉴스TV '심각' 경보에도 AI 확산…정부 총력 대응
  • 송고시간 2017-06-06 20:09:00
'심각' 경보에도 AI 확산…정부 총력 대응

[뉴스리뷰]

[앵커]

군산 오골계 농장을 진앙지로 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익산 토종닭 농가가 추가로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군산에서 시작된 AI가 전국으로 번져가는 모습입니다.

AI 위기경보를 최상위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한 뒤에도 추가 발생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AI 발생이 확인된 농장은 군산 1곳을 비롯해 제주 6곳, 양산 1곳, 파주 1곳, 익산 1곳, 부산 기장군 1곳, 울산 울주군 3곳 등 총 14곳입니다.

재래시장에서 닭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익산 토종닭 농가에서도 AI가 검출되면서 AI 발생 농가가 한 곳 늘었습니다.

이 중 혈청형까지 검사가 완료된 곳은 군산과 파주, 울산, 양산과 제주인데, 모두 잠복기가 긴 H5N8형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주와 군산, 기장, 파주에서 검출된 H5N8형 AI는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AI민관합동점검회의를 열고 방역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재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현재까지는 1단계 확산인데 2단계도 추가 확산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더 긴장하고,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해주길 부탁합니다."

정부는 전국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와 소독장을 설치해 오가는 차량에 대한 소독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AI 양성반응이 확인된 농가 인근에서 키우는 닭과 오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또 정부는 이미 오늘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예고했는데, 명령 발동과 동시에 전국의 닭·오리는 물론 가금산업 종사자와 관련 차량의 이동이 전면 금지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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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