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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AI 방역 총력전…농가들 '시름'

사회

연합뉴스TV 지자체 AI 방역 총력전…농가들 '시름'
  • 송고시간 2017-06-06 20:17:35
지자체 AI 방역 총력전…농가들 '시름'

[뉴스리뷰]

[앵커]

잦아드는 듯했던 AI 사태가 두 달 만에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각 지자체들도 AI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또다시 홍역을 치를까 우려하며 시름에 잠긴 모습입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전국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지자체들이 확산 방지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전북도는 군산에 이어 익산에서 잇따라 AI가 발생하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전통시장과 군산 서수면 농가에서 닭을 사들인 주민의 신고를 호소했습니다.

이틀 간격으로 AI가 발생한 두 지역 사이의 거리는 불과 9.6km.

주변에 가금류 사육 농장도 대거 몰려있습니다.

주변 농가들은 또다시 AI 불똥이 튀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AI 양성반응을 확인한 양산 농가의 반경 3km 내에 있는 55개 농가에서 기르던 가금류 5천400여마리를 매몰 처분했습니다.

또 AI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농가의 닭이 유통된 울산 울주군 언양장 관련 농가의 가금류 550여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현 울산시장도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습니다.

제주도는 AI 양성 반응이 나온 애월읍 등 3개 농가에서 반경 3km 안에 있는 농장 21곳의 가금류 12만 마리를 예방 조치로 살처분했습니다.

또 AI 방역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해 축산 관련 시설에 잠정 폐쇄조치를 내릴 수 있게 했고, 가금류 농장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서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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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