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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동산시장 선제관리"…증세ㆍ누리과정엔 신중

정치

연합뉴스TV 김동연 "부동산시장 선제관리"…증세ㆍ누리과정엔 신중
  • 송고시간 2017-06-07 22:08:43
김동연 "부동산시장 선제관리"…증세ㆍ누리과정엔 신중

[앵커]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최근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요동치는 집값과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세금 인상, 누리과정 예산같은 민감한 현안에는 지극히 말을 아끼는 신중한 모습이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과열조짐을 보이는 부동산시장의 선제관리와 함께 투기는 용납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또다른 경제뇌관 가계부채 문제 역시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경제정책 '소득주도성장'엔 동의한다했지만 경제관료 출신답게 기업활동 촉진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혁신성장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 더욱 강화될수있도록 불리한 규제와 산업지원제도를 개편해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세금문제는 달랐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지금 종부세는 많이 수정돼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그것을 어떻게 할 생각은…"

법인세 역시 세율인상보다 비과세, 감면축소가 먼저란 입장이었습니다.

누리과정예산 전액 국고지원도 말을 아꼈습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기재부 2차관이던 김 후보자가 재벌 손자까지 지원하는 것은 복지과잉이라며 비판했던 문제로 논란이 됐던 부분입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누리과정 문제는) 재정여건과 국회에서 합의된 정신을 감안해서 신중히 검토하도록…"

다른 민감한 문제에도 김 후보자의 입장은 신중, 그 자체였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 공약엔 자영업자, 중소기업 문제와 균형있게 보며 검토하겠다고 했고, 2년 유예 논란이 일고 있는 종교인 과세는 내년 시행을 준비하되 종교인측 얘기를 들어본 뒤 종합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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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