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빅뱅의 탑 최승현 씨가 대마초 흡연으로 의무경찰에서 직위 해제됐습니다.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입원한 최 씨는 퇴원해 다른 병원으로 옮기면서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입원한 최승현 씨가 나흘 만에 의식을 회복하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환자복 차림에 마스크를 한 최 씨는 대마 혐의 인정여부와 심경 등을 묻자 짧게 죄송하다고만 답했습니다.
<최승현 / 빅뱅> "(지금 심경이 어떠신가요?) 죄송합니다."
병원 건물에서 나온 최 씨는 구급차에 옮겨지며 또 한번 작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서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던 최 씨는 1인실이 있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 정신과 치료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씨는 법원에서 보낸 공소장을 송달받아 즉시 의무경찰에서 직위 해제됐습니다.
전투경찰대 설치법령에 따라 의경이 형사사건으로 기소되면 직위 해제되며 퇴원하더라도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귀가 조치됩니다.
최 씨는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법원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받으면 당연퇴직 처리되며 군대에 가지 않고, 낮은 형이 선고되면 소속 지방경찰청이 최 씨의 의경 복무가 적절한지를 다시 따지게 됩니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최 씨의 첫 공판은 오는 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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