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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고공 지지율 행진…'개혁-통합' 속도전

사회

연합뉴스TV '역대급' 고공 지지율 행진…'개혁-통합' 속도전
  • 송고시간 2017-06-10 20:23:37
'역대급' 고공 지지율 행진…'개혁-통합' 속도전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맞았습니다.

헌정사상 초유 대통령 탄핵에 따라 인수위원회 없이 국정 운영에 돌입했지만 준비된 대통령의 면모를 확인시키며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가 문재인 정부의 한달을 돌이켜봤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시작과 함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선을 직접 발표하며 '소통과 책임'을 기치로 한 문재인 호의 출항을 알렸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앞으로도 오늘처럼 국민들께 보고드릴 중요한 내용은 대통령이 직접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혁에서는 속도전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밝혀온 개혁 구상을 '업무지시' 형태로 구체화했습니다.

취임 첫날 1호 업무지시인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시작으로 국정교과서 폐지와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지시 등을 차례대로 발표했습니다.

인사에 있어서도 '개혁 코드'를 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에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친 윤석열 검사를 발탁하고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재벌 저격수'라고 불리는 김상조 전 한성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동시에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를 도운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청와대 정책실장에 앉히는 등 탕평인사를 통해 국민 통합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돼도 여소야대 정국에서 고전할 것이라던 예측과 달리 문 대통령이 개혁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국정지지율이 80%를 웃도는 우호적인 국민 여론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틀을 다졌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사검증 부실 논란 속에 조각과 청와대 참모진 인선이 난항을 겪고 있고, 야당과의 협치도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또 보고 누락 파문 속에 뜨거운 이슈로 다시 떠로은 사드 배치 문제는 문재인 정부 첫 외교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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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