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1 09: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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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일로…문재인정부 재난 대응 시험대

[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가 13개 시·도, 30여곳에 달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재앙 수준으로 갈지 농가들의 걱정이 큽니다.

이번 사태가 문재인 정부 재난대응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일 AI가 재발한 이후 지금까지 양성판정을 받은 농가는 13개 시·군에 30여곳.

AI 위기 경보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한지 5일이 됐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살처분된 닭과 오리 수는 19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번 AI는 발원지인 군산 농장과 직·간접적 역학관계가 있으며 전통시장과 중간유통상인 등을 통한 소규모 농가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부도 이 대목에 주목하고 전통시장 내 모든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소규모 농가 가금류에 대한 수매·도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H5N8형 AI 잠복기가 최대 20여 일인 만큼 이 달 중순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이 AI 대책을 ‘의례적’이라고 질책한 하면서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바이러스 변종이 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기존의 관성적인 문제 해결 방식에서 벗어나 근원적 해결방식을 수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AI 사태는 새 정부들어 처음 발생한 가축 재난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위기 대응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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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경제